"민속 유물 마음에 새기고 그리는 색다른 경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 소장품 관찰 드로잉 교육 「여기, 지금, 우리」 진행
- 개방형 수장고 연계 소장품 관찰 드로잉, 실험적인 첫 시도
- 11월 22일(수) ~ 12월 20일(수) / 기간 중 5회
2024-11-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파주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오는 11월 22일(수)부터 12월 20일(수)까지 박물관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 소장품 관찰 드로잉 <여기, 지금, 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이전에 박물관을 관람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방형 수장고의 핵심 가치인 ‘개방×공유×활용’을 실현할 목적으로 기획했다.
'여기(박물관)‘에서 '지금' 보는 소장품을 오래 관찰하며 스케치하면 눈으로 잠시 감상하는 것보다 훨씬 풍부한 감각을 통해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장품 관찰 드로잉은 파주에서 활동하는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 구성원들이 직접 지도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스케치에 필요한 드로잉북과 펜도 무료로 제공한다. 완성한 그림은 개인 소장이 가능하며 국립민속박물관 SNS를 통해 사람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는 장소나 사람을 스케치로 기록하고 온·오프라인에서 공유하며 기록으로 남기는 국제적인 비영리 조직이다. 우리나라에는 파주를 포함해 총 25개 모임이 활동 중이며 ‘어반스케쳐스 파주’는 정기모임을 통해 파주 개방형 수장고 야외 경관 및 전시 스케치를 진행한 바 있다.
교육 신청 접수는 11월 29일(수)부터 30일(목) 사이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12월 6일(수), 15일(금), 20일(수) 중 원하는 일정을 고를 수 있다. 자신의 개성을 담아 수장고 소장품을 직접 그리고 기록해보며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박물관, 개방형 수장고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