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산업프로그램 「전주프로젝트」 11월 21일부터 공모 접수 시작
2024-11-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산업 프로그램인 제16회 전주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기획개발 단계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랩’, 제작 투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후반 단계 지원 프로그램인 ‘워크인프로그래스’ 총 3개 부문이며, 공모 기간은 2023년 11월 21일(화)부터 12월 28일(목)까지 3개 부문 모두 동일하다.
‘전주랩’은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장편 기획개발 프로그램인 ‘전주랩(기존 ‘전주랩: 영상콘텐츠프로젝트’, 이하 ‘전주랩’)’과 지역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랩: 단편(기존 ‘전주랩: 전주숏프로젝트’, 이하 ‘전주랩: 단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전주랩’은 다양하고 새로운 국내 영상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장편 기획개발 프로그램이다. 장르와 형식, 기성과 신인 구분 없이 기획개발 단계의 8편 내외 신규 프로젝트를 선정, 국내 영화산업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 및 기획개발비 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후 프로젝트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2차 기획개발비 및 현물을 차등 지원한다.
그간 기획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장>(정승오), <욕창>(심혜정), <학교 가는 길>(김정인), <나의 피투성이 연인>(유지영), <세이레>(박강)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작품이 발굴되었다. ‘전주랩: 단편’은 전라북도 영상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르와 형식, 기성과 신인 구분 없이 전라북도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40분 미만의 신규 프로젝트 2편 내외를 선정, 국내 영화산업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과 제작비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 랭면>(김빈), <소화가 안돼서>(양도혜)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단편영화가 제작되고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국내외 장편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제작 투자 프로그램이자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산업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 프로그램이다.
장르 구분 없이 제26회(2025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가능한 기획 또는 제작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예심을 통해 국내외 각 3편 내외를 선정, 제16회 전주프로젝트 기간 중 피칭 심사 후 국내외 각 1편씩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최종 선정, 편당 최대 1억 원을 제작 투자한다.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3’ 선정작인 <삼사라>(로이스 파티뇨)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으며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대한 전 세계 영화관계자들의 호평을 이어 나갔다.
‘워크인프로그레스’는 한국 장편 독립 예술영화의 작품 완성도를 향상시키고 국내외 배급성과를 도모하기 위한 후반작업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모든 장르 구분 없이 후반작업 혹은 완성 직전 단계의 국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5편 내외의 작품은 내년 제16회 전주프로젝트 기간에 비공개 시사를 갖는다. 이를 통해 해외 유수 영화제 프로그래머를 포함 국내외 영화산업 전문가가 피드백과 컨설팅을 제공해 참여 작의 완성도와 배급성과를 높인다. 이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1편은 배급지원금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제15회 전주프로젝트 ‘워크인프로그레스’의 우수작으로 선정된 <미망>(김태양)은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분,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되어 전 세계 영화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제16회 전주프로젝트 지원사업별 프로젝트 공모에 자세한 안내는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공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