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소 럼피스킨병·고병원성 AI 대비 통합 방역 관리 추진

방역대책본부, 특별소독반 편성 … 소 농장 차단 방역 강화

2024-11-21     임순주 기자
보성군,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보성군은 소 럼피스킨병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통합 방역 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 발생했다. 지난 11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전남 2건(무안군, 신안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6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 고병원성 AI 등 다른 가축전염병 발생확률도 높아지므로 꼼꼼한 방역이 필요한 실정이다. 보성군은 빈틈없는 방역 관리를 위해 지난 10월 23일부로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을 기점으로 관내 한우 및 젖소 전 두수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항체가 형성되는 3주 후인 11월 26일부터 전 두수에 대한 항체형성률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재 7명의 공수의로 이뤄진 럼피스킨 예찰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협 공동방제단 등 가용한 모든 소독자원을 동원해 축산시설 및 농장에 대한 전면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읍‧면별로는 특별 소독반을 편성해 소 사육 농가 주변의 물웅덩이를 비롯한 기타 취약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소 사육 농가에는 생석회와 소독약, 흡혈 곤충 방제약 등을 공급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항체형성이 완료되는 11월 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좀 더 방역에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럼피스킨과 고병원성 AI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