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과 7년 동행 마무리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
2024-11-21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남아산이 박동혁과 감독과 7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충남아산 구단은 21일 “박동혁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며 “박 감독과 팀은 각자 미래에 대해 논의했고, 고심 끝에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7년 충남아산의 전신인 아산 무궁화의 창단과 함께 수석코치로 합류한 박동혁 감독은 이듬해인 2018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령탑 데뷔 첫해부터 K리그2 우승을 이끈 데다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차세대 지도자의 탄생을 알렸다. 2020년 아산에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신생 프로팀 충남아산이 둥지를 틀자 박 감독이 초대 감독을 맡았다. 박 감독 체제의 충남아산은 2021시즌 8위, 2022시즌 6위를 기록하며 창단 3년 차에 플레이오프 진입을 노릴 만한 팀으로 거듭났다. 다만 올 시즌에는 12승 6무 18패를 거둬 10위로 처졌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마음이 좋지 않다.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고맙고 죄송하다”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간이라 판단했다. 앞으로도 충남아산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충남아산은 “조속히 팀 상황에 부합하는 후임 감독을 물색해 2024시즌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