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주관 산학 프로젝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24-11-22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청주대학교의 산학 프로젝트가 '2023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같은 사업단의 건양대학교 '패혈증 조기 경보' 팀의 산학 프로젝트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해 2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챌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49개 사업 과제별 산학 프로젝트들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우수 프로젝트 선정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489개 프로젝트가 예선에 올랐으며 논문 게재, 특허 출원, 애로기술 해결 및 후속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9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날 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0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 10점이 수여됐다.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청주대학교 말라리아 팀(지도교수 바이오의약학과 최재원 교수, 팀원 김연준·신준섭·이강우 학생)은 '삼일열 말라리아의 특이적인 진단을 위한 바이오 소재 개발'을 주제로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인 로피바이오와 협력했다. 로피바이오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젖산탈수소효소의 정제와 단일클론항체의 대량 생산 및 정제를 담당했으며, 청주대학교에서는 젖산탈수소효소의 설계 및 생산, 하이브리도마 세포주의 개발, 단일클론항체의 특성 분석 및 관련 연구를 담당해 삼일열 말라리아의 특이적 진단을 위한 바이오 소재 확보에 성공했다. 또 본 산학 프로젝트로 SCIE급 논문 발표 2건, 특허출원 2건, 제품 개발 2건, 그리고 참여 학생이 로피바이오로 취업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 본부장은 "기업의 기술 수요와 요구 수준에 맞는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관기관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