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전략기획협의체’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

2014-01-15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CJ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전략기획책임자(CSO) 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략기획협의체’를 출범,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공백을 메꾸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매달 한 차례 회의를 통해 각 계열사의 전략기획 역량 증진, 지주사와 계열사 간 전략공유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CJ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연간 목표치의 70% 달성에 그쳤고, 매출도 목표로 했던 30조원보다 1조5000억원 미달했다.

이에 협의체는 경영 내실화를 위해 △사업 전반의 수익성 분석 △비효율 제거 △글로벌 진출 확대 △고객의 니즈 파악 △벤치마킹 프로그램 발굴 등에 관한 전략을 수립해 ‘현금흐름 경영’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참여하지 못해 계열사 단위 큰 그림 전략 수립·해결 기능이 사실상 마비 됐다”며 “계열사별로 흩어진 전략을 그룹차원에서 하나로 통합하고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