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소비자로부터 탄소중립 노력 인정받아

한국소비자원 실시 ‘탄소중립 우수 사례 시상식’서 ‘햇반’ 최우수상 수상

2024-11-22     김민주 기자
CJ제일제당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제일제당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탄소중립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햇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은 한국소비자원이 25개의 탄소중립 실천 우수 제품 사례를 발굴해, 2000여명의 국민이 순위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년 햇반의 용기와 리드 필름의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2021년에는 4년 간의 연구 끝에 햇반 용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플라스틱(스크랩)을 햇반 용기 생산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열성형 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현재 햇반 총 생산량 중 30%를 대체한다. 지난 8월에는 재생가능한 자원을 용기에 활용해 기존 햇반 용기 대비 용기의 탄소 발생량을 17% 줄인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출시했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든 기존 제품과 달리 ‘바이오 서큘러(Bio-circular)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했다. 1년 동안 135만개가 판매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2.7t의 탄소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편백나무 216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햇반 용기 재활용 캠페인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대표 사례로 꼽혔다.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회수된 용기는 두부 운반용 트레이, 마마 어워즈 응원봉, 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 등을 만드는 데 활용했다. 지난해 말 한국소비자원에서 주최하는 탄소중립 실천연대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탄소중립 경영의 실천과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 등을 다짐한 바 있다. 탄소중립 실천연대는 소비자의 의식개선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결성됐다. 유동호 CJ제일제당 CS Innovation총괄은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전 영역에 걸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