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조언 ‘적극 수용’
2024-11-23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남동구가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나온 지적과 조언에 적극 수용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의회 역할 존중을 바탕으로 구와 의회가 대립이 아닌 상생을 통해 남동구 발전에 함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2일 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제290회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2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감은 9대 남동구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로, 첫날인 21일 총무위원회는 홍보실, 감사실, 기획예산과, 도시관리공단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했다.
유광희(만수1.6동, 장수서창동, 서창2동)총무위원장은 ‘소래포구축제의 외국인 방문 등 외부 홍보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주문했고, 정승환(구월3동, 간석1.4동)의원은 ‘구의 재난재해예비비 증액의 적절성 여부’와 ‘하촌로 스마트 주차장 운영 문제’를 따져 물었다.
박정하(구월1.4동, 남촌도림동)의원은 ‘국내 자매도시와 국외 우호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과 ‘남동도시관리공단 임금 횡령 조치 사항’ 등을 질의했고, 이연주(비례)의원은 ‘견인 후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사회도시위원회는 복지정책과 사회보장과 노인장애인과 등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황규진(구월3동, 간석1.4동)의원은 ‘논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채용 시 자격 요건 등 채용절차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고, 육은아 (논현1.2동, 논현고잔동)의원은 ‘기부활성화 홍보가 실제 후원으로 연결되도록 적절한 홍보’를 강조했다.
장덕수(만수2.3.4.5동) 의원은 ‘어르신 일자리 조끼 피복비로 투입되는 예산을 어르신 처우개선사업에 투입할 것’을 조언했다.
구는 이번 행감 대응방안으로 의원들이 제시한 남동구 발전 방안 등의 적극 수용으로 정했다. 특히, 행감 기간 중 의원들의 남동구 발전 방안 등을 정리해 해당 부서는 물론 전 직원들이 볼 수 있게 하는 한편 빠른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행감은 의회가 1년 동안 지켜본 집행부 행정에 대해 평가하고 또 개선안을 주시는 기능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의원님들이 주신 고견과 정책 방향에 대해 구정에 반영하고 시정할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