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상호멘토링 프로그램 성황리 종료
2024-11-23 윤여경 기자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가족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결혼이민자 상호멘토링 사업(이하 멘토링 사업)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멘토링 사업은 강원도 다문화 정책사업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사업은 지난 4월 21일 양성교육 특강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그룹별 10회 자조모임으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일본 2그룹, 베트남 1그룹으로 구성되어 5회기는 한국음식 만들기로, 5회기는 자유 활동으로 그룹별 멘티 상황에 따라 임신, 출산 등 자녀양육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공기관 또는 지역 내 문화시설을 방문하여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 및 상호 간 친목 도모와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올해 눈에 띄는 것은 장기정착 결혼이민자인 시모와 초기결혼이민자인 며느리의 고부간 매칭으로, 특히 임신 중으로 입덧이 심한 멘티의 상황을 생각해 시간을 조율하고, 모국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낯선 나라의 생활 및 임신,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며 정서적 지원을 하였으며, 멘티가 한국에서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멘티는 “출산 전까지 입덧으로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멘토링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지역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철원에 대해 알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지지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