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서 이어가는 희망과 자유의 물결 '개막 D-7'

2024-11-23     강연우 기자
뮤지컬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서울 개막까지 단 1주 만을 남겨놨다.

지난 19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의 공연을 마무리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대망의 서울 공연 막을 올린다.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희망과 자유의 물결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사랑, 용기, 희망에 대한 대서사시를 다루는 작품으로,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되었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의 바이블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에 이어 올해 라이선스 공연 10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뮤지컬답게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한국에서도 재연 당시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에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11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을 개막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현재 배우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 등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명작의 귀환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사전 캐스팅 없이 오로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배우들이 한데 모인 동시에 최고의 실력을 지닌 스태프들의 조합이 함께 하며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의 위엄을 입증한 것이다. 지난 시즌에서 함께 한 기존 캐스트는 물론 역할을 바꿔 새롭게 무대에 오른 캐스트, 뉴 캐스트, 이번 작품으로 처음 데뷔를 하는 신인 등 다채로운 배우들과 노련한 스태프의 합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와 웅장한 음악의 힘, 무대가 주는 압도감 역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모순적인 현실의 상황 속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뮤지컬을 뛰어넘는 인문학적 콘텐츠로도 주목을 받은 만큼 8년 만에 돌아와도 여전히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며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작곡가 클로드 미셸 손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의 가슴 뛰는 음악은 여전히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무대 장치 및 조명 등은 작품에 더욱 빠져들 수 있게 만들며 작품과 관객들을 하나로 만든다.'스타스'(Stars),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온 마이 오운'(On My Own), '브링 힘 홈'(Bring Him Home) 등 '레미제라블'을 대표하는 넘버들은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이와 함께 이야기 흐름의 이해도를 높이는 무대 장치와 인물에 대한 집중도 및 장면 자체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무대 효과 및 조명은 공연 이후에도 관객들에게 짙은 잔상으로 각인된다.

이에 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 공연은 인터파크 평점 9.4점, 예스24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점과 공연을 함께 마무리했다. 또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극찬을 얻으며 명작의 위엄을 입증하고, 흥행 역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부산에서 전한 희망과 자유의 물결을 서울에서도 이어나갈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흥행 신드롬이 기대되는 가운데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마음도 한층 더 설렘으로 부풀고 있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시즌은 11월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대망의 서울 공연을 개막하고, 오는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