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실전같은 생물테러 모의훈련, 초동·현장 대응능력 강화"

2023-11-2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남양주시는 관내 유관기관 등과 함께 ‘2023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23일 남양주시는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을 이용한 테러 행위를 뜻하며, 이들 물질은 소량으로도 손쉽게 다수의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무엇보다 초동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모의 훈련은 지난 22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남양주보건소가 주관, 남양주남부경찰서, 남양주소방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23화생방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정약용도서관에 백색가루 투척 상황을 가정, 이에 대응한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을 실시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생물테러 초동대응에 사용되는 개인보호구(Level A,B,C), 소형 제독기, 다중탐지키트 등 물품 전시가 같이 이뤄져 훈련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정태식 남양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시행해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