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난임 부부에게 희망을
체외수정 시술비 최대 6회 720만원으로 지원 확대
2015-01-16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성남시 수정·중원·분당 3개 보건소는 올해부터 난임(불임) 부부의 시술비를 확대 지원한다.3개 구 보건소는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기존 4회에서 6회로 지원횟수를 늘렸다.구체적으로, 신선배아 이식 3회(1회당 180만원 범위 내), 동결배아 이식 3회(1회당 60만원 범위 내)를 지원한다.인공수정인 경우는 예년과 같이 1회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3회 150만원 시술비를 지원한다.이를 위해 3개구 보건소는 17억3,000만원 예산을 확보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대학분당차병원 등 5개 병원을 지역 내 난임 부부 시술 병원으로 지정했다.지원대상자은 신청 당시 성남시에 주소를 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의 난임 가정으로, 법적 혼인상태이면서 부인 연령이 만 44세 이하인 경우이다.대상자는 연중 난임 진단서와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거주지 보건소 지역보건팀을 방문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는 높아가는 초혼 연령, 환경오염 등으로 불임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액의 시술비용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없도록 돕기 위해 2006년도부터 난임 부부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지원한 난임 시술비는 체외수정(821명, 13억1,000만원),인공수정(850명, 3억5,000만원) 등 모두 1,671명, 16억6,000만원이다.이 가운데 428명의 난임 부부가 임신에 성공해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