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도 범죄예방을 위해 뭉친 경찰과 안양시민, 비전 선포식 이어 범계역 일대 합동순찰

2024-11-25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양시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범죄피해자를 위한 치료·지원까지 민·관·경 협력 치안을 위해 '안양 시민안전모델'을 출범(10.17)하였고, 지난 24 ‘안양시 안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민안전모델은 안산에서 민·관·경 합동출범식(8.28) 이후 10월말 관내 21개 시·군 전체에 확산되었고, ▴CCTV 등 방범시설물 확충 ▴자율방범대 등 민간협력단체와 긴밀한 연대 ▴피해자보호 강화 추진 등을 중점사항으로 하여 합동순찰 및 FTX 등 시행 중이다. 특히, 안양시는 매달 경찰서장 주도하에 시민경찰연합회, 생활안전협의회, 상인연합회 등 협력단체 70~80명과 범계역·안양 일번가 등 다중밀집시설 및 여성안심구역 일대 합동순찰을 실시하며, 가시적이고 위력적인 경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공동체 치안’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한 CCTV 관제상황을 신속 공유하고 서장들과 특별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안양시는 시민안전모델 출범(10.17) 후 전년 동기간 대비 1개월간 112신고 건수가 ’22년 11,486건에서 ’23년 10,879건으로 5.3% 감소하는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이에 안양시청·시의회와 안양동안서·만안서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금일 비전 선포식에서는 그간의 특별치안활동에 대한 성과와 더불어 안양시의 안전을 고도화하기 위한 비전이 발표되었다. 첫째 비전으로는 지역사회 안전확보는 경찰력으로만 해결 한계가 있음을 공감하고 민·관·경 상호 협력체계 구축, 자율방범대, 시민경찰연합회 등 민간협력단체와 함께하는“공동체·플랫폼치안 활성화” 추진하기로 하였다. 둘째 비전은 새롭게 출범하는 자율방범대의 활성화를 위해 조직과 임무의 체계화와 함께, 주민 참여 치안간담회를 통해 택배 배달원과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한 범죄신고 조력체제를 구축, 안전한 안양시 만들기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셋째 비전은 경기도 21개 시군의 범죄예방과 교통 등 안전 데이터가 통합되는 IOT경기거점센터를 기반으로 범죄예방과 강력사건 해결, 피해자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AI 관제 지능형 CCTV를 확대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치안구현에 선도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번 논의에서 안양시, 안양시의회, 안양동안·만안경찰서가 정례적으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하여 이상동기 범죄 대응 및 범죄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고, 안양동안·만안구 관내 자율방범대 출범식도 함께 하며 자율방범대 등 민간협력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주성철 동안구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안양시 안전 비전 신포식을 기점으로 자율방범연합대의 소중한 첫걸음을 떼었다. 향후 자율방범대가 더욱 활성화되어서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정기옥 만안구 어머니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자율방범대 활동을 오랜기간 해왔는데 오늘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지역 안전을 지키는 ‘현장 영웅’이라며 칭찬해주신 경기남부청장님의 말씀을 듣고 ‘자긍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안양시 자율방범연합대는 ‘치안 파트너’로써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라 말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안양시의 기술력에 경찰의 치안행정력과 54만 안양 시민들의 열정이 더해지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분들의 자긍심과 영예가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법정단체로 새롭게 시작하는 자율방범대 출범을 축하하고 민·관·경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경찰, 안양시장, 안양시의장, 경기도의원, 민간협력단체원 등 350여명은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귀갓길 조성을 위해 안양 범계역 일대 3개코스로 합동순찰을 하며 비전 선포식을 기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