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개월 만에 최고치 38.1%…충청·부울경 대폭 상승

27일 리얼미터 발표…국정 지지율 부정은 58.9% 정당 지지율 민주당 47.1% vs 국민의힘 35.5%

2023-11-27     이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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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30% 중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7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11월 4주차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5%p 오른 38.1%였다. 이는 지난 8월 2주차 긍정평가 38.3%를 기록한 이후 1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2.9%p 내린 58.9%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0.8%p였다. '잘 모름'은 3.1%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특히 충청권과 부울경에서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대전·세종·충청(7.5%p↑), 부산·울산·경남(7.2%p↑), 광주·전라(6.1%p↑), 대구·경북(3.0%p↑), 서울(2.1%p↑), 여성(3.2%p↑), 60대(4.8%p↑), 30대(3.6%p↑), 50대(3.2%p↑), 중도층(4.0%p↑), 무직/은퇴/기타(6.2%p↑), 가정주부(3.4%p↑), 자영업(3.4%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인천·경기(1.5%p↑), 70세 이상(1.1%p↑), 보수층(1.2%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2.5%p 높아진 47.1%, 국민의힘은 1.6%p 낮아진 35.5%였다. 정의당은 0.4%p 높아진 3.0%, 진보당은 0.4%p 낮아진 1.1%, 기타정당은 3.0%다. 무당층은 0.4%p 낮아진 10.5%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2.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2.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양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