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스마트쉼터 53곳 운영

 올해 10월 말 이용인원 510만 명 돌파, 4곳 추가 설치 및 대설경보 시 24시간 ‘활짝’

2023-11-27     전승완 기자
추운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올해 성동형 스마트쉼터 4곳을 추가 설치해, 성동구 전역에서 총 5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지난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처음 설치된 미래형 버스정류장으로, 냉난방과 공기정화, 버스 도착정보 안내와 와이파이는 물론 내부 CCTV 실시간 관제, 비상벨, 휴대폰 무선충전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올해는 청각 약자의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히어링 루프(Hearimg Loop)’ 47대와 자동심장충격기 12대를 설치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스마트쉼터 이용자 수는 5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약 28만 명의 성동구민이 모두 18회 이상 스마트쉼터를 방문한 셈이다.  스마트쉼터는 주민들의 안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밤 11시, 쉼터 내에서 데이트폭력이 발생해 이를 관제하던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며 여성을 구한 적이 있었다. 또 같은 달 쉼터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관제실 직원과 쉼터에 있던 구민이 응급환자를 구한 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세르비아, 일본 도쿄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직접 찾아와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노하우를 배워가는 등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는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해 전체 쉼터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하고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기존 새벽 4시에서 밤 12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대설경보 시에는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주민들의 안전과 쉼터로의 역할을 정확히 해내고 있다”며 “본격적인 한파에도 스마트쉼터를 차질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