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중증증애인 이동목욕서비스 지원
2015-01-16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동작구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서비스를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목욕서비스 사업은 중증 장애로 인해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는 대상자에게 이동목욕 특수차량이 찾아가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1톤 화물차를 개조한 이동목욕 특수차량 내부에는 좌식 욕조와 샤워기가 설치돼 있으며, 목욕 서비스는 2인 1조로 편성된 요양보호사가 남녀 성별에 따라 교대로 실시한다. 사업 초기에는 다른 사람의 손에 자신의 몸을 맡긴다는 게 불편해 신청을 하고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지역 내 장애 1 ~ 2급 중증 장애인이며, 수탁기관인 서울시립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829-7158)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장애등급과 장애유형, 가족들의 지원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격주나 한 달에 한번 목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구는 2008년부터 해당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인원 859명이 목욕서비스를 받았다. 이밖에도 동작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 1~3급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무료 차량이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서울시에 소재한 병원과 공공기관 등을 방문할 경우 차량이용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희망일 하루 전에 사단법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동작구지회(824-6198)로 신청하면 된다.문충실 동작구청장은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복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