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대통령 표창...2관왕 영예

국민 불안 키우는‘이상동기 범죄’예방을 위한‘안산형 시민안전모델’전국 최초 출범 전국 최초·전국 유일의 로보캅순찰대 및 시민안전지킴이 운영 전국 최초‘대한민국 성폭력 제로시범도시’안전표준모델 수립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스마트 안전기술 확충 등 안전도시 기반 마련

2024-11-27     송훈희 기자

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안산시는 27일 법무부 주최 ‘2023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범죄예방환경개선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범죄예방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경찰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및 민간단체·기업 등 각계 자원의 치안활동 참여를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 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0일 경찰청·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도 공동체 치안 활성화 부문 전국지자체 1위 달성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올해 범죄예방대상 2관왕을 달성했다.

안산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법무부, 상록·단원경찰서 외 20여 개 유관기관과 응급 의료기관, 민간단체와 촘촘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아동과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범죄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유일 로보캅 순찰대 및 시민안전지킴이 운영 ▲방범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개소 ▲성폭력제로 시범사업 등 차별화된 안전 시책 추진으로 ‘범죄 없는 안전도시 안산’을 만들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 “이상동기 범죄 원천 차단…민·관·경 협업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순항”

특히, 안산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해 민·관·경이 협력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통해 범죄 사전 예방부터 사후 피해자를 위한 치료 및 지원까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설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전국 지자체로 보급되는 등 순항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20년 고위험성범죄자 출소 이후 법무부, 대검찰청, 상록·단원경찰서, 국회의원 등과 머리를 맞대 ‘대한민국 성범죄 제로 시범도시’를 위한 국가와 지방정부 간 연계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이에 전국 55개 지자체에서 안산시를 벤치마킹하는 등 ‘대한민국 안전표준 모델’을 수립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구체적으로 ▲성범죄제로 시범도시 안산 선포 ▲전국 최초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팀(現 여성안전팀) 신설 ▲법무부 범죄예방 컨설팅을 통한 성폭력제로 시범도시 모델 구축 ▲고위험성범죄자 주거지 인근 시민안전 지킴이 초소 설치 ▲가정폭력·성폭력 공동 대응팀 신설 등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공빅데이터 기반 범죄예방환경 설계지표 도출 및 안전시설 기준을 제시해 안산시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한 셉테드(CPTED) 사업을 통해 한정된 행정비용으로 효율적인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공중화장실 IOT 기술 적용 안심비상벨 설치 ▲여성안심맵 서비스 운영 ▲법무부 협업을 통한 방범CCTV 안면인식 관제 솔루션 도입 및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안전도시 조례 제정 ▲안심귀가부엉이 버스 및 안심 버스정류장 운영 ▲성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강력범죄 원천 차단 시스템 구축”

안산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성과를 거뒀으며,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환승 주차장 등 18개소가 범죄예방 안전 인증 받았다. 또한, 양성평등정책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시민 설문조사 결과, 안전항목에서 모두 ‘만족’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관·경이 손잡고 지속가능한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진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인정받아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민·관·경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빈틈없는 공동 대응을 통해 강력범죄 원천차단을 위해 힘쓰겠다”며 “만에 하나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체계적 지원으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전국을 대표하는 표준안전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AI 국민안전 실증 시범도시 추진 ▲2024 디지털 트윈 국토사업스마트 안전 빌리지사업 ▲마을별 셉테드(CPTED) 사업 확대 ▲스쿨 폴리스 및 학부모 폴리스 지속 운영 ▲민·관·경 협의체 기반 범죄예방 사업 발굴 ▲시민안전 웹 및 지능형 CCTV 확대 설치 등 범죄예방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