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아웃렛 진출로 올해 힘차게 달린다

김포·송도·판교에 아웃렛·복합쇼핑몰 연이어 개점

2014-01-16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김포, 송도, 판교 등에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연이어 진출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아웃렛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의 첫 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은 올 하반기 개장한다.

지난해 7월 착공한 김포점은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웃렛 부지 5만2375㎡에 세워진다.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구성과 인근의 레저 및 문화시설과 연계는 물론, 경인아라뱃길,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김포공항·인천공항과의 접근성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쇼핑 메카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 오픈 이후 매년 쇼핑객 약 6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주민 우선채용과 지역 내 중소업체와 협업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에 이어 송도 신도시에도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 17일 인천시와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약정·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송도 아웃렛 개발에 나섰다.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은 오는 201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천·부천·시흥·광명·안산 등 약 650만명의 광역상권을 갖춰 프리미엄 아웃렛 부지로 최적이다”며 “송도신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인천공항과의 인접성 등을 감안해 국내 최고 수준의 상품 구성, 이국적인 분위기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송도 진출은 인천지역 주민 고용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인천시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을 지난해 초에 착공해 오는 2015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추구해 해당상원 내 최고 명품백화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3년 정지선 그룹 회장 체제 출범 후 ‘先안정 後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 기반을 구축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중장기 사업구조 개선, 신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PASSION VISION 2020’ 달성을 통해 2020년 매출 10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