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영국 가정 채널 입점 통해 현지화 공략 확대
최근 3년간 영국 소주 수출량 연평균 약 70%대 증가
2024-11-2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영국 슈퍼마켓 ‘세인스버리’ 88개 매장과 온라인 몰 ‘세인스버리 온라인’, ‘오카도’에 과일리큐르 2종을 진출시키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인스버리는 영국 슈퍼마켓 체인 중 두번째로 큰 규모로 14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영국 시장점유율 15.2%를 가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세인스버리와 온라인 채널에 진로 제품을 입점시키며 가정 시장을 통한 영국 현지화에 공을 들인다는 판단이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0%대 가파른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 공식 후원,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컬래버는 꾀하는 등 영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극대화를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진로가 현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가정 채널 공략을 위해 과일리큐르 중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청포도에이슬 및 복숭아에이슬 6본입 패키지를 세인스버리 88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달부터 온라인으로도 채널을 늘리며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세인스버리 온라인’과 영국 대형 온라인 몰 ‘오카도(Ocado)’에 과일리큐르 2종의 20본입을 입점시켜 출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과거 판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유럽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며 현지인 중심 음용이 확대되는 것은 소주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의미가 있다”라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은 물론, 유흥 채널에서 다양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