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美 홈웨어 브랜드 ‘슬리피존스’ 국내 독점 유통
29CM 입점 이후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예정
2024-11-2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뉴욕을 중심으로 한 홈웨어 브랜드 ‘슬리피존스(SLEEPY JONES)’를 국내에 공식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슬리피존스는 2013년 미국 뉴욕을 바탕으로 앤디 스페이드(Andy Spade)가 탄생시킨 브랜드다. 예술가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창작 활동을 벌였던 것에서 모티브를 얻어 양질의 라운지웨어와 일상복으로 이뤄진 컬렉션을 갖췄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잠옷이 대표 아이템이다. 언더웨어와 티셔츠, 볼캡 등 ‘원마일웨어’ 아이템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선 유명 K팝 아이돌 멤버들이 일상에서 즐겨입는 잠옷 브랜드로 소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간 슬리피존스는 국내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의 방식으로 공개됐으나, 공식적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올 가을/겨울 시즌 제품부터 슬리피존스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획득했으며, 29CM(이십구센티미터)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방침이다. 또한, 국내 주요 백화점과 편집샵을 중심으로 유통망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앞서 무신사 트레이딩은 뉴욕에서 오픈한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NOAH)’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16일 서울 도산대로에 국내 첫 오프라인 스토어인 ‘노아 시티하우스’도 열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고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유통함으로써 패션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새롭게 소개하는 브랜드가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지원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