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1월 수영복 매출 13.3%↑… “한여름보다 높아”
겨울 피해 동남아 여행 가는 고객에 수영복 수요 증가
2024-11-28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추운 날씨를 피해 동남아를 비롯한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려는 고객들이 늘어 수영복 매출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한여름인 8월(5.6%)보다도 높은 신장률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캐주얼한 나이키 스윔웨어가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엔 지난 18~19일 선보인 나이키 스윔웨어 글로벌 신상품 선출시 행사에서는 새벽 1시부터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틀간 약 1억5000만원의 스윔웨어가 판매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처럼 추운 날씨에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족 수요를 잡기 위해 겨울철 수영복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김해점에서는 내달 3일까지 ‘엘르’ 수영복 전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도 선수 전용 품목을 제외한 상품을 20% 할인해 선보인다. 수상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배럴’은 내달 4일까지 MD추천 일부 상품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에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신세계백화점 각 점포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레깅스로 유명한 뮬라웨어는 수영복과 물 속에서 입을 수 있는 워터 레깅스 등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해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