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임남댐 무단방류 사전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체결

기존 협의체에서 한강홍수통제소까지 확대해 7개 기관 업무협약 “북 정세 등을 고려해 북한의 도발 상황에 기관 간 공동대응 필요”

2024-11-28     황경근 기자
28일,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28일 화천댐에서 북한강 접경지역 여름철 홍수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군‧관 업무협약을 확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식은 한강수계의 홍수 조절 관리, 홍수 예경보 등 환경부 소속기관인 한강홍수통제소를 추가해 협의체를 확대하였으며, 유관기관 간 공동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새롭게 정교하게 정비하고 비상 상황 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게 된다.  최초 협약 식은 2020년 12월에 강원도, 국가정보원, 화천군, 2군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6개 기관이 임남댐 무단방류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민·군·관 협의체를 출범한 바 있다. 그간 6개 기관으로 구성되었던 협의체는 도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유관기관에 사전 정보 공유 등 적극적인 협업을 펼쳐왔으며, 한국 수력원자력(주)에서는 22년 12월 임남댐 관측을 위해 CCTV 등 첨단장비를 설치했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해 임남댐 수위 등 수문상황을 일 단위로 모니터링, 23년 8월에는 임남댐 상시관측을 위한 열 영상 감시 장비를 시범 설치 운영했다. 김진태 지사는 “임남댐 무단방류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응체계 확대 구축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며 “한강홍수통제소까지 참여하며 예측불가 상황에 대해 대응체계가 더욱 갖춰질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북한이 2018년 9.19 군사합의를 위반 한 횟수가 3600회가 넘는 데, 이는 지킬 의지가 없다는 것” 이라며 접경지역 관할 도지사로서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또 9.19. 군사합의 일부효력 무효화를 선언하자 북은 전면폐기를 선언한 상황인 만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더욱 대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