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중학교, ‘다름 그리고 이음’ 사업…‘마카롱 만들기’ 체험
대화와 협력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 보내
2023-11-29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인지중학교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통합학급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통합교육 ‘2023 다름 그리고 이음’ 사업 일환으로 마카롱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9일 서산교육청에 따르면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통합학급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통해 통합교육을 실현하고, 긍정적인 통합교육 환경 조성으로 모든 학생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마카롱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평소 경험하지 못한 체험활동을 수행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재료배합부터 예쁜 글과 그림으로 완성하기까지 배려하고 소통하며 마카롱을 완성한 참가자들은 작품에 대한 감상과 함께 서로를 향해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다름 그리고 이음 사업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통합학급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를 구성해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활동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물리적 통합을 넘어 심리적 통힙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연속적인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평소 좋아하는 마카롱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신나고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며 친해질 수 있어서 기쁘고, 일 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해 주신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경 특수교사는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하는 행동은 오히려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배려가 아닌 배제로 다가올 수 있다”며 “통합교육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와 공감으로 신뢰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한편 인지중에서는 △수어 배우기 △도자기 공예 △배리어프리 영화감상 △점자 배우기 △지역의 장애인 생산품 알아보기 △천연비누 만들기 △마카롱 만들기 △점자 노트 만들기 등 매월 활동 내용을 달리하며 진행하고 있다.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