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14구역·신림미성 등 건축심의 통과… 총 3561가구 공급
위축된 주택 공급 활성화 효과 기대
2024-11-29 이소현 기자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을 비롯해 총 3561가구 규모에 달하는 총 3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 단지는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신림동 미성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 △화양동489번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총 3곳이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인근에 위치한 장위14구역에는 31개 동 지하7층 지상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46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기존 과도하게 길었던 일부 주동을 분절해 바람길을 확보했다. 단지의 입지적인 특수성을 고려해 지형에 순응하는 테라스하우스 및 스카이라인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8월 진행된 건축심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또 사업부지 남북으로 폭 30m 이상의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 배치해 보행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단지 남측은 월곡산과 이어지는 녹지축 및 통경축을 계획해 입체적이고 쾌적한 단지를 지향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신림동 미성아파트 재건축은 5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0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위는 단지 내에 어린이집 및 경로당, 다함께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 700㎡를 추가 건축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화양동 489번지 역세권 사업은 6개 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92가구 규모다. 건축위는 어린이대공원 부지와 건국대학교의 열린 경관을 연계할 수 있는 건축물의 높이와 배치를 계획했다.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 판단 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저층부 개방성 확보 및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의 의견을 수용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