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풍, '낙하산' 논란에도 예보 감사 취임
2014-01-17 강수지 기자
문제풍 신임 감사는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으며 국회사무처 국제국장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9대 총선에서 충남 서산·태안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낙마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새누리당 충남도당 서산·태안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이로 인해 문 감사의 취임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문 감사는 예보 근무 경험이 전혀 없으며 예보가 고시한 ‘전문성’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자격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말 예보가 감사 모집공고를 내면서 자격요건으로 예금보험 업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예보 측은 “예금보험 관련 이력은 없지만 정상적인 선임 절차를 진행했기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