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연중 실시

2014-01-17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하남시는 만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1회만 접종받으면 된다.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접종한 시민은 제외되며,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패혈증 사망률은 60%이며,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대한 예방효과가 50~80%에 달해 현재 미국․영국․호주 등 15개국에서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23가 다당질백신’을 도입하고 있다.

접종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준비하여 오후 1시∼4시 방문하면 된다.

하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백신은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며 “특히,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오주삼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미국이나 영국 수준인 60%에 달해 패혈증·수막염 등 질병부담이 줄어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예방접종실(031-790∼6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