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롯데월드몰-모드 엣 제페토’ K-패션 팝업스토어 오픈

메타버스서 인기 끈 ‘패션아이템’ 오프라인 팝업서 구현

2024-11-30     강소슬 기자
롯데백화점이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가 현실에서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모드 엣 서울’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드 엣 서울’은 제페토 앱 내에서 진행된 ‘모드 엣 제페토’를 현실로 구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4억명 유저를 보유한 제페토에서 팝업스토어 모드 엣 제페토를 운영했다.  모드 엣 제페토는 오픈 4주 만에 220만명 방문, 5만 여개 패션 아이템 판매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모드 엣 서울이란 이름으로 오프라인 고객을 맞이한다.

모드 엣 서울은 패션쇼 콘셉트의 외관과 브랜드 쇼룸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제페토관 △브랜드관 △엑셀러레이팅 F관’이란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눠 국내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외관은 각 브랜드 포스터와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해 참여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링이 돋보이도록 포토존처럼 꾸몄다. 팝업스토어 중심은 런웨이 포토존을 설치해 마치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우선 ‘제페토관’은 분더캄머, 기준, 노앙 등 K패션을 대표하는 10개 브랜드의 쇼룸으로 꾸몄다. 23FW(가을·겨울) 신상품부터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 이월제품까지 K패션을 이끌어가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관’에서는 내달 1일 분더캄머의 2023 F/W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20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이나 목걸이를 증정한다. 2일에는 브랜드별 행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엑셀러레이팅 F관’에서는 한국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본봄’, ‘닙그러스’, ‘키모우이’의 쇼룸으로 꾸몄다. 이밖에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 및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숙박권’을 2명에게 ‘브랜드 상품권 10만원’을 10명에게, ‘제페토’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젬을 2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브랜드마다 리퍼브 기획전, 럭키박스, 미리 만나보는 2024년 봄, 여름 제품 세일까지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K-패션 뿐만이 아니라 국내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로써 더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