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명품 해삼종자 12만 8천 마리 방류
지난 29일 감포, 양남에 방류, 수산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창출 기대
2024-11-30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해양 생태계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9일 지역 전략품종인 해삼 12만 8천 마리를 감포(나정항, 가곡항)과 양남(수렴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해삼 종자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직접 생산·사육해 체중 1g 이상까지 성장시켜 전염병과 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이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은 사포닌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고, 항암작용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면역력 및 건강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혼획률이 높아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촌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류 품종이다. 특히 해삼은 촉수로 바다 밑바닥에 깔린 모래, 진흙을 입에 넣어 유기물을 걸러내 바다 토양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윤창호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해삼종자 방류가 어려운 시기 어업들의 소득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바다어장 관리를 통해 풍요로운 어장을 조성하고 연안 생태환경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