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소림마라’와 연 200억 식자재 공급 계약 체결

학교급식 및 구내식당 통한 판로 확대, 소스 및 메뉴 개발 협력 등 솔루션 제공

2024-12-01     김민주 기자
지난달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프레시웨이는 마라탕 브랜드 ‘소림마라’를 운영하는 ㈜지씨글로벌컴퍼니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소림마라의 전국 매장에 마라소스, 생새우살, 돈등심 등 주요 식자재를 일체 공급할 예정이다. 소림마라는 사골 육수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마라탕으로 인기를 얻어 현재 국내 매장 200개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뉴욕 맨해튼,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소림마라에 식자재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소림마라의 메뉴를 구내식당, 학교 등에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 확장에 나선다. MZ세대와의 접점을 극대화해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추가 매출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메뉴 도입으로 CJ프레시웨이 급식 고객의 만족도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메뉴 개발에도 힘쓴다. 현재 학교 급식 메뉴 전용 마라소스, 마라로제 소스를 활용한 꿔바로우 등을 기획 중이다. R&D 센터, 조미식품 자회사 등을 비롯한 제조시설을 갖춰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외식업체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단 평이다. 수도권과 지방권으로 별도 운영됐던 물류 시스템도 CJ프레시웨이가 통합 관리한다.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전국 가맹점에 적시 배송하고, 매장 내 메뉴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