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긴급지원심의위원회…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손 ‘충실’
104건 긴급지원 안건 심의·의결 등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과 신속지원에 주력
2024-12-01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최근 경기 불황, 물가 상승 등으로 민생경제가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시 중구가 운영하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이 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긴급지원’은 실직이나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주민에게 신속하게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구는 긴급지원 사업의 원활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해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운영, 긴급 지원 대상자 선정 등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구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올 한해 11차례의 위원회를 통해 선(先) 지원 결정 적정성 심사 43건, 지원 연장 심사 61건 총 104건의 긴급지원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욱 효율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돕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복지 예산의 무분별한 지원을 막고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데 힘썼다.
올해 구는 저소득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해 13억4,0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고, 현재까지 12억 1,000만 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2023년 11월 말 기준).
이 밖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긴급지원, 주거지원 등 다양한 민간서비스·자원과 연계해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긴급지원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헌 중구청장은 “구의 긴급지원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구민들의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저소득층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제11회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