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랑의 온도탑’ 제막 62일간 대장정
1월 31일까지 희망 나눔 캠페인…105억 5천만 원 목표
2023-12-01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추운 날씨를 녹여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이 1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진행됐다.
캠페인은 2024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액(99억 2천만 원)보다 6% 늘어난 105억 5천만 원이다. 도에 따르면 출범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노동일 전남공동모금회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행사는 명창환 부지사의 희망 메시지 전달에 이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과 차량 제공, 복권 기금 사업, 월동 난방비 지원 등 배분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버튼 누르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의 첫 기부금은 전남도의회 600만 원,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 3천만 원, 전남개발공사 2천만 원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나눔을 위한 군불을 지폈다. 도청 광장 ‘손모아 사랑의 온도탑’은 2024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온도탑은 성금 목표액의 1%인 1억 550만 원이 모일 때마다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 세계적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특히 취약 계층에게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우리의 더 큰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올해도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온도탑이 뜨겁게 끓어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