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커피믹스 1위 신화 계속된다

소비자 생각한 연구·개발로 꾸준한 맛 변화

2014-01-19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동서식품은 국민커피 ‘맥심’,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로 커피믹스 시장 1위를 지키며 국내 커피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동서식품이 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데에는 커피를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며,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년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동서식품은 지난해 10월 ‘맥심 5차 리스테이지’를 실시한 바 있다.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하고 고급 원두의 함량을 높이는 등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이다.

맥심 5차 리스테이지는 세계적인 최상급 원두로 평가되는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커피 원두와 고급 아라비카 원두의 배합 비율을 더욱 높이고 최적화된 로스팅 기술 및 추출 공법을 적용해 완벽에 가까운 맛과 향으로 커피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5차 리스테이지 때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 비율을 80%까지 높여 맛과 향을 더욱 고급화했다.

또한 새로워진 맥심제품에는 품종과 작황이 다른 각각의 원두를 균일하게 볶아내 모든 제품에서 균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프로파일 로스팅 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동서식품의 추출 공정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미세한 원두 입자로 최단 시간 저온 추출하는 APEX(Advance Prime Extraction) 추출 공법을 적용시켜 보다 깔끔하고 묵직한 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5차 리스테이지에서 커피 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원두 본연의 신선하고 깨끗한 향미를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로스팅한 원두에서 직접 커피향을 회수하고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RAP(Refined Aroma Process)향 회수 공법을 발전시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맥심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카누로 소비자의 사랑을 크게 받고 있다.

카누는 지난 2011년 10월 출시 이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했으며 출시 이후 20개월만에 4억잔을 판매했다. 또한 카누는 지난해 상반기만 1억7000만 잔을 팔아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카누는 지난해 5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에서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부문에서 최고 상울 수상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낸 캠페인 중 하나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원두 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침체된 시장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맥심과 카주 전 제품의 커피 출고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동서식품 측은 밝혔다.

김광수 동서식품 마케팅 상무는 “동서식품은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커피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발전해 ‘맥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