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센텀시티, 뉴컨템포러리 오픈 후 매출 50% ↑
2030세대 신규 브랜드에 열광…부산 외 고객 두 배 증가
2024-12-04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는 4층의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이 20·30 명소로 자리 잡아 개점 100일 만에 해당 층 매출이 5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개관 15년 차를 맞아 지난해부터 스포츠 전문관 등을 차례로 재단장했다. 지난 8월에는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선보였다. 전문관에 입점한 47개 브랜드 가운데 23개 브랜드는 MZ세대에서 인기를 끄는 새로운 브랜드로 구성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그 결과 오픈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기준 4층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특히 20대와 30대 매출은 각각 321%,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이외 지역에서 센텀시티를 찾아오는 소비자 수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소비자 수가 각각 60% 이상 늘었고, 호남권 구매자는 15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강남점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드는 물론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트렌디한 브랜드까지 대거 유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매출 상위권은 강남점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를 비롯해 미닛뮤트, 아비에무아, 그로브 등 백화점에 처음 입점한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오소이, 넘버링 등 잡화 브랜드와 플르부아, 언베니쉬 등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들도 20·30 소비자 발길을 끌었다. 온라인에서 급성장한 던스트의 팝업 스토어도 부산 상권 최초로 유치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팝업에서는 코트 등 던스트의 겨울 컬렉션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센텀시티는 새단장 오픈 100일을 기념해 풍성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4층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과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단일 브랜드 가격대별 구매 시 신백리워드 10%를 지급한다. 브랜드 할인 행사도 있다. 마지셔우드는 최대 30%, 로서울은 15%, 아비에무아, 레이브, 모이아, 킨더살몬, 오소이 등은 10%, 스탠드오일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일부 품목 제외).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 채운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부산을 넘어 전국의 2030 세대가 모이는 장소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공간 혁신, 새로운 브랜드 유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