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창립 10주년,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기업 도약 선언

시니어, 프리미엄 등 신 주거사업 진출

2024-12-04     강소슬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기념사에서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고객 제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임 대표는 특히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비전 달성을 위해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실행안을 제시했다. 주거사업으로는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단순 양로 시설이 아니라,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안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니어 관련 사업이 보살핌을 제공하는 ‘요양’에 집중됐다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다양한 그룹사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결합해 액티브 시니어들의 멋진 노후의 삶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메가도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추진한다. 2029년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개발에 이어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프라임 빌딩(연면적 3만㎡ 이상)을 개발해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공간 ‘스타필드 빌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안도 공개했다. 현재 ‘어반 보헤미안 (urban bohemian)’란 콘셉트로 이미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2곳에서 개발 진행 중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30개까지 늘려 지역 상권 창출과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랜드마크 디벨로퍼’이자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영속 성장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하고,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2박3일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고객의 여가(Play)부터 주거(Live), 업무(Work) 환경까지 전방위적으로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 같은 비전과 실행안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리츠, 부동산펀드, PFV, 역량있는 외부 투자자 협업 등 다양한 재무방안을 활용해 성공적인 애셋라이트(Asset-Light 자산 경량화) 전략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전문 부동산 개발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근간에는 임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수평적인 열린 태도, 조직 간 긴밀한 공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에 있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스타필드의 성공에 매몰되지 말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 차원이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 및 육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