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출신 문체부 고졸 공무원, 1급 고위직 승진 화제
2015-01-20 김수홍 기자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경기도 연천출신 고졸 공무원이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고위직(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에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지난15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으로 승진한 김용삼(57)감사관이 그 주인공.김 신임 실장은 지난1975년 연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 직 5급(현 9급)을 시작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군 복무 뒤 1981년 7급 공무원 시험을 거쳐 중앙부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문화공보부 총무 업무를 시작으로 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 게임음반과장 직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 교무처장, 전통예술과장, 인사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고위공무원이 된 김 실장은 고졸 출신 공무원으로 학교 공부에 연염하지 않고 업무에 매진했다는 것.김 실장은 업무에 빈틈이 없고 책임감이 강했던 것이 빠른 신임을 얻을 수 있었던 것과 게임 분야에서 관련 정부 정책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맡은 분야를 넘어 조직을 위한 큰 그림을 고민하는데다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했던 것이 동료들의 중론.사람들을 진정성 있게 대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으며, 특히 부처 내 비 고시 출신 공무원들에게는 롤 모델이 되고 있다.김용삼 실장은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매사에 요령을 피우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만 임했을 뿐인데 과분한 자리를 맡게 됐다"고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