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청소년의회 정책제안 발표, 주민 선택 기다린다
청소년이 직접 만든 정책 공유, 5일까지 투표 통해 최고 정책 선발 교육・인권・행정・문화・환경 5개 상임위원회가 정책 만들어 멘토 구의원, 담당 공무원 함께 모여・실행 방안 모색
2024-12-0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대문구의회가 ‘제9기 서대문청소년의회’에서 만든 정책 5가지를 발표해 최고의 정책을 뽑는 주민 투표를 5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의회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서대문청소년의회’가 만든 정책제안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을 살펴보자면 △환경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서대문구 산불방지 조례 제정안 △인권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서대문구 장애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안 △교육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청소년 대상 정보화 교육 지원 사업 △행정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흡연부스 및 꽁초픽 설치 확대 △문화위원회 정책제안 발표/ 시각장애인의 문화 관람 권리 보장 등 이다. 실제 이날 제안한 정책들은 상임위원회별로 활동하며 다양한 공부와 사회문화적 문제 파악, 관내 현안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정책들이다. 특히 이는 각 상임위원회별 멘토 구의원 이경선 (환경위원회), 주이삭(인권위원회) , 서호성,강민하(교육위원회), 박경희(행정위원회), 박진우,홍정희(문화위원회)의원이 학생들과 만나 실행방향과 발전안을 함께 모색, 최종 정책을 만들었다. 이에 이날은 단순히 청소년이 생각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서 나아가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물론 구청 관계 부서와 공무원들이 함께 모여, 실제 조례 등 제도를 만들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까지 논의했다. 이날 발표한 5가지 정책은 현장 참석자 뿐 아니라 12월 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상세 정책제안 내용은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최고의 정책을 찾아라’를 통해 선정된 제안서는 다음달 16일 열리는 ‘제9기 서대문청소년의회 폐회식’을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의회 이동화 의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만든 정책이 직접 조례로 만들어지도록 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감사하다” 며 “올해 정책 제안 역시 실제 구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