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고로쇠 수액 2월초부터 본격 채취

2015-01-20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2월초부터 3월말까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가평군은 "가평관내 고로쇠 채취 지역은 대금산 등 164헥타에 달하며 13개 작목반에서 19,800리터를 채취하여 8억여 원에 이르는 소득을 거둔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작목반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계절상품으로 육성하고 포장박스를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의 한 수종으로 해발 100~1,000m의 산 속에서 자라며 고로쇠액은 나무수간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올해는 개인농가들도 참여 신청을 하고 있어 농한기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는 고로쇠는 나무에서 나오는 신비의 약수로 불린다. 고로쇠 수액은 황산이온, 칼륨, 칼슘, 자당 등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특히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고 물리지도 않아 상품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가평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이 골다공증과 생체면역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어린이와 노약자의 면역력 향상과 환자들의 자연 치유력을 도와주는 천염음료인 가평산 고로쇠 수액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현지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군은 지난 14일 명지산고로쇠 작목반 등 100여명의 고로쇠 작목반원을 대상으로 ▷ 수액 채취 절차 및 원칙 ▷ 수액채취 요령과 준수사항 ▷ 사후관리 방법 등에 관한 고로쇠 수액 채취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