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연구팀, 비만 및 대사불균형 치료 단서 발견

2015-01-20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연세대 의대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의 제어 원리를 밝혀내 비만 치료의 단서를 찾았다고 20일 밝혔다.연세대 의대 김재우·김효정 교수팀이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공동 연구로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인 ‘Dexras1’의 생체 내 지방세포 분화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분자생물학 분야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다.이번에 연구팀은 동물 실험 등을 통해 지방세포 분화에 큰 역할을 하는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작용에 Dexras1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실험결과 Dexras1 유전자가 소실된 쥐는 식이량과 운동량이 같음에도 정상 쥐에 비해 체중이 확연히 감소했고, 내장지방과 지방세포의 크기도 줄었으며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도 개선됐다.김재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쿠싱증후군처럼 스테로이드 과다에 의한 대사 불균형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물질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