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먹자골목타운’ 확충 공사 시작
서울시 예산 25억 원 확보… 리모델링 공사 후 10개 점포 추가 이전 예정
2024-12-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마장동 먹자골목의 대체공간으로 조성된 성동 안심상가 마장청계점(마장먹자골목타운) 확충에 나선다.
지난 2022년 3월 마장동 먹자골목 화재 이후, 성동구는 상가 이전을 적극 추진해왔다. 올해 8월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마장청계플랫폼525’를 매입해 안심상가 마장청계점을 조성했으나, 전체 먹자골목 상인들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성동구는 추가 대체 상가를 물색하는 등 여러 방법을 찾았으나 이 또한 마땅치 않아, 안심상가를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예산은 서울시가 마장동 먹자골목 이전 필요성에 적극 동의해 특별조정교부금 25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따라 성동구는 마장청계점 확충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11월 초부터 총 12곳의 음식점이 영업중에 있으며, 확충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12월 말에는 최소 10곳의 점포를 추가 이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존 먹자골목의 정비와 함께 마장먹자골목타운 입주 상가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