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안광림 위원장 파행 책임 사퇴해야···

2024-12-05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지난 5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도시건설위원회 예산안 심사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파행되며 전례 없는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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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전 예산안 예비심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소속 안광림 위원장에게 행정사무감사를 전면 거부한 것에 대하여 대시민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이에 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포했다가 잠시 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협의도 없이 국민의힘 단독으로 심사를 속개했다.  조정식 의원은 “행정감사는 지방의원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기능을 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다”라며 “행정감사를 거부하는 것은 선출직 지방의원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안 위원장에게 최소한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준배 의원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여야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여 의원 본연의 업무인 감사권을 행사하지 못했고, 이는 성남시의회의 치부로 남을 사건”이라며 “안광림 위원장은 파행의 책임지고 자진사퇴 해야 한다”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상태 의원과 조우현 부위원장도 국민의힘 안광림 위원장의 독선적인 상임위 운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원활한 심사를 위해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제288회 임시회에서 도시건설위원회 안광림 위원장(국민의힘)이 회의를 개의하지 않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이 의결되지 않아 행정감사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