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다문화가족 위한 한국어교실 운영

2015-01-20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대문구가 지역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월부터 11월까지 결혼이민자, 외국인,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열리는 ‘집합 교육’은 물론 교육 대상자 가정을 교육지도사가 직접 찾아가 가르치는 ‘방문교육’도 마련된다.수업료는 무료며 교육기간 중 상시 접수한다.집합교육과 방문교육 모두 기존적인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는 1단계부터 일반 의사소통이 가능한 4단계까지 수준별로 학급을 나눠 진행한다.수업은 각 단계별로 주 2회 2시간씩 진행되며 레벨테스트를 거쳐 반을 배정한다.상반기 과정 후 성취도와 출석률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수강 레벨을 높일 수도 있다.집합교육은 수강인원 제한이 없지만 방문교육은 대상 인원이 28명으로 한정돼 있어 대기자가 있을 경우 신청 순서대로 교육이 진행된다.서대문구는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출석률 80% 이상’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한 결혼이민자에게 수료증을 교부할 예정이다.또 자녀가 있는 결혼이민자도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육아정보나눔터를 상시 운영한다.한국어교실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북가좌2동 소재, 375-7530)로 전화 문의 후 방문 신청하면 된다.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외국인주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서대문구에는 남성 5384명 여성 7705명 등 1만3089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근로자는 1796명, 결혼이민자 765명, 외국국적동포 1904명, 혼인귀화자 387명, 유학생 3325명, 외국인주민자녀 79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