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발암물질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추진
국비 포함한 사업비 1억4400만원을 들여 주택 50동 철거 사업
2015-01-20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양평군이 1급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위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양평군이 올해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억4천4백여만원을 들여 슬레이트 지붕 주택 50동을 대상으로 철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은 최근 석면관리정책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과다한 비용부담으로 영세농가가 철거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하게 됐다.철거 지원금은 한 동당 최대 288만원이며 추가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지원희망자는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군청 환경관리과(031-770-2257) 및 해당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양평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가루가 함유된 슬레이트를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군은 슬레이트 처리․개량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기타 타부처 연계사업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