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철도원 삼대』미국 공영라디오 NPR‘2023 Books We Love’선정

美 도서평론가 Leland Cheuk, “노벨상 받을만한 작품”이라고 평가

2024-12-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 번역원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번역출판된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가 (영문판 제목『Mater2-10』) 미국 공영라디오(National Public Radio, 이하 NPR)가 매년 선정하는 ‘Books We Lov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NPR은 매년 평론가의 추천을 받아 당해 연도에 출판된 책을 추천받아 ‘Books We Love’에 포함할 도서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380 여권의 도서를 선정했다. 홈페이지에서 북클럽 아이디어(Book Club Ideas), 회고록(Biography&Memoir), 눈이 번쩍 뜨이는 책(Eye-Opening Reads) 등 다양한 태그를 활용하여 선정된 도서 중 개인에게 적합한 책을 찾아볼 수 있다.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는 가족 이야기(Familly Matters) 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철도원 삼대』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역작이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구현해냈다. 해당 도서의 영문판은 번역가 김소라와 배영재가 공동번역해 미국 스크라이브 퍼블리케이션즈(Scribe Publications)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도서 평론가이자 No Good Very Bad Asian의 저자 Leland Cheuk는 “노벨문학상은 거의 유럽인에게 돌아가지만, 비 유럽인이 노벨상을 받는다면 한국에서 가장 저명한 황석영 작가를 응원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