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佛 니치 향수 브랜드 ‘소라도라’ 론칭…국내 니치향수 마니아 공략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조보이’ 통해 10번째 브랜드 라인업 갖춰
2024-12-0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F가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JOVOY)’를 통해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소라 도라’(SORA DORA)를 국내 론칭해 니치 향수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LF는 ‘조보이’를 통해 △조보이 △제로보암 △카너 바르셀로나 △윈느 뉘 노마드 △바스티유 △쟈끄 파뜨 △퍼퓸 드 엠파이어 △벤티 콰트로 △르 오케스트르 퍼퓸 △소라도라 총 10개의 수입 니치 향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1900년대 포르투갈 이민자 앙투안 소라 도라의 이름을 본떠 만들어진 ‘소라 도라(SORA DORA)’는 4대 가문에 걸쳐 명망 있는 향수 브랜드다. 2021년 론칭 후 조보이 파리 편집샵에 진출해 론칭 첫 해 조보이 전체 160여개 브랜드 중 20위를 차지하며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루키 브랜드’다. 1902년 포르투갈 출신의 앙투안 소라 도라는 고국과 가족을 멀리하고 프랑스에서 평생 럭셔리 퍼퓸 고안에 노력을 기울였다. 앙투안 소라 도라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 후, 그의 손자 쿠엔틴 소라 도라가 2021년 7가지의 향수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 조보이 파리, 르 오케스트르 퍼퓸 등 유명한 니치 향수를 조향한 조향사 ‘아멜리 부르주아’와 ‘안느 소피 베하헬’의 제자였던 쿠엔틴 소라 도라는 앙투안 소라 도라의 삶을 투영한 향수 브랜드를 만들었다. 소라 도라를 대표하는 7종의 향수는 각 향수 마다 따뜻한 인도양의 섬, 나무가 우거진 숲, 신비로운 중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향기가 인도하는 7가지 지역을 생각나게 한다. 특히, 유자와 럼, 시트러스와 바닐라의 조합 등 기존 향수와는 다른 노트의 조합들이 독창적이라는 평이 있어, 국내 니치 향수 마니아 사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F 관계자는 “국내 향수 시장은 앞으로도 ‘니치 향수’가 더욱 주도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 가운데, 남들이 모르는 색다른 향 탐색에 집중하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파리 현지에서 뜨고 있는 핫한 신진 브랜드를 국내 향수 마니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LF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제시하며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팬덤을 만들기에 충분한 개성 있는 신진 브랜드의 발굴과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