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한국어 실력은 부족하지만....이제 정말 한국인 됐어요”
태안군교육문화센터서 ‘2023 한국어 교육’ 종강식, 교육생 35명 수료
2024-12-08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한국어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학사복까지 입고 종강식에 참석하니 이제 정말 한국인이 된 것 같아요.”
충남 태안지역 결혼이민자들이 ‘주경야독’을 몸소 실천하며 약 10개월 간의 한국어 배우기교육을 마무리하고 뜻깊은 종강식을 가졌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가족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7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가세로 군수와 수료생 및 가족 등 4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종강식을 갖고 이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어 교육은 센터가 추진한 ‘2023년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올해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총 5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3월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교육생들은 육아 및 직장생활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충실히 수업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종강식까지 무러 318회에 걸친 교육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