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6년 연속 편입…국내 소비재 기업 최초
기후변화대응, 친환경제품, 인권경영, 공급망 관리 등서 높은 점수
2024-12-11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DJSI World 지수에 6년 연속 편입하는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LG생건은 지난해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카오 등 글로벌 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이 대부분 속한 ‘개인용품’ 섹터에서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동종 업계 내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공개한 이번 평가 결과에서 LG생건은 산업별 개인용품 부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DJSI World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올해로 DJSI 월드 지수에 6년 연속 진입한 데 이어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14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11년 연속 들어갔다. DJSI 평가 항목은 △지배구조 △윤리경영 △기후변화 대응 △인적자본 개발 △제품 책임 등 공통 항목과 산업별 항목으로 이뤄진 가운데, 매년 ESG 이슈의 중요성과 산업별 평가의 필요성을 착안해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 올해는 △택소노미(Texonomy·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분류체계) △중대성 평가 △리스크 및 위기 관리 △공급망 관리 △생물다양성 등의 평가 항목이 대폭 개정됐다. 그 가운데, LG생건은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 △인권경영 △공급망 관리 △생물다양성 활동 △ 리스크 위기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고평가를 이끌어냈다. S&P Global이 1999년부터 개시한 DJSI 평가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DJSI World 지수에는 전 세계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약 10%의 기업만이 포함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 Pacific’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 지수로 구성됐다. 2023년 DJSI World 지수에는 글로벌 2544개 기업 가운데 12.6%인 320개 기업이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22개 기업이 들어갔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는 609개 기업 중 25.6%인 156개 기업이 포함됐고, 국내 기업은 36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는 202개 기업 중 31.2%인 63개 기업이 속했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LG생활건강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영역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중장기 계획과 영역별 실행 과제를 토대로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ESG 경영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