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투자개발사업 타진
캄보디아 부총리 면담…현지 인프라 사업 진출 지원 요청 부동산‧금융 관련 기업 CEO와 건설사업 진출 협력 논의
2024-12-11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마무리했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부총리 및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청사에서 세이 삼 알(SAY Sam Al) 부총리를 만나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의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대규모 인프라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며 대우건설의 현지 진출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세이 삼 알 부총리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발맞춰 대우건설과 같은 선진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부총리 면담 외에도 대형 상업은행 및 건설부동산 투자사인 카나디아 뱅크 그룹(Canadia Bank Group & OCIC)과 물류, 부동산, 호텔, 무역,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업을 보유한 월드브릿지(WorldBridge) 그룹, 부동산, 미디어,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를 가진 슈카쿠(Shukaku Inc.) 등 주요 기업의 CEO를 연달아 만나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함한 건설사업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지난 11월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 해외출장을 통해 각국의 주요 관계자와 기업관계자를 잇따라 만나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방문으로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 글로벌 건설 리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