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가속기 산업체 활용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

경주시, 경북도,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가속기 산업체 활성화 방안 마련 한 자리 모여 차세대 주력 산업인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산업체 경쟁력 강화 논의

2024-12-11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지난 8일 국회에서 ‘국내 거대과학시설 차세대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주시와 포항시 국회의원들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국내 거대과학시설인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산업체 활용 활성화와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등 국내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성자가속기는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변화시켜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는 원리로 세계시장에서 백신·신약, 미래자동차, 극한환경소재, 에너지소재, 이차전지, 반도체·우주부품·6세대 이동통신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경주 양성자가속기는 미래원천기술 개발과 입자빔 기반의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06년 착공해 2019년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날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은 ‘경주 양성자가속기 산업체 지원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고, 포항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는 ‘포항방사광가속기 산업과학지원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LG 에너지솔루션 등 관련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형가속기 연구경험 공유 및 산업체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주 및 포항에 있는 가속기와 관련된 산업에 활용돼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