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동구는 한 장의 도서관회원증으로 지역 내 21개 공공 및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통합도서관리시스템’구축을 완료했다.구는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만나는‘더 가까운 도서관’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작은도서관 발전 계획’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던 작은도서관이 구립도서관과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에 구민들은 가까운 구립도서관에서 도서회원증을 한 번만 만들면 지역 내 구립 및 공립 작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발급받은 회원증이 있으면 신규 발급 없이 15개의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이번 작업을 통해 작은도서관별로 따로 등록돼 있던 10만여 권의 장서를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여 편리함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구립도서관 통합서버를 통해 관리하고 웹과 모바일에서 도서관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작은도서관 도서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했다.구 관계자는 “작은도서관 이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며“예전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찾는 책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책이 있을 경우에만 빌릴 수 있었다. 이제는 간단하게 웹이나 모바일로 현재 내가 서있는 위치에서 내가 찾는 책이 있는 가장 가까운 도서관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책을 읽는 것은 구민의 선택이지만, 이용자 중심의 독서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구의 역할이다”며,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내 집 앞 작은도서관 이용이 활성화 되어, 구민의 독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