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협업 성과 공개

제품 전시와 교육생 포상 등 자생력 강화 사례 발표

2024-12-12     신승엽 기자
박성효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3년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디지털 특성화대학별 우수한 성과를 낸 교육생의 사례를 공유할 뿐 아니라, 사업성과를 확산하고 대내외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은 지역 대학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 및 온라인 시장 진출과 관련된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진출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대학 운영 규모는 작년 10개에서 올해 17개로 확대됐다. 교육 수료생도 2021년 314명, 2022년 1055명에서 올해는 189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과공유회에는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운영 대학 17곳과 각 대학 교육생, 사업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학별 우수제품 전시와 교육생 발표 및 우수 사례 선정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우수 교육생은 △교육성과 △노력도 △온라인판로확대 △발표내용·전달력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외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7명이 선정됐다. 해당 수료생들은 디지털 특성화대학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실제 영업에 적용해 온라인 판로 개척 및 매출 향상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동명대학교 김도이(오오아포터리 대포) 수료생은 핸드메이드 도자기를 제작하는 업체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에 최초로 클래스 팝업을 입점했다. 일본 글로벌 편집숍(PINKOI, ONDAT!) 브랜드에 입점 제안을 받으며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목포대학교 이웅(농업회사법인이웅식품유한회사 대표) 수료생은 남도장터와 해남미소 등 지역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했다. LA한인축제에 참가해 2만달러 해외수출을 달성했다. 교육 수강 후 온라인 매출액 1900만원을 달성하며 교육 전보다 9배 가량 매출이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디지털특성화 대학 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협력해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와 온라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